- 전국 유일 ‘AI 청정지역’ 차단방역 지속 당부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14일 김장주 행정부지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도내 유입차단을 위해 설치·운영 중인 영주시 거점소독시설 등 방역현장을 방문, 차단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방역 관계자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의 이번 현장 방문은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대선 출마 공식선언에 따라 비상도정체제로 전환된 후 첫 현장 일정이다. 도정공백이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는 AI 차단방역을 다시금 챙겨 전국 유일의 청정지역을 끝까지 지켜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사진=일요신문 DB)
이날 김 부지사는 AI 현장 방문 전 우병윤 경제부지사, 실국장, 23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영상회의를 열고 민생안정, AI·구제역 차단방역, 산불,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일자리 창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준비 등 현안사항을 점검했다.
지금까지 경북도는 AI 차단방역을 위해 ‘AI 발생 시도 가금산물 반입금지’ 조치(2016년12월7일~), 산란계 5만수 이상 사육농가(93호) 1호당 1전담 공무원 지정 예찰, 소규모 가금농가 예방적 도태(19개시군, 5048호, 6만3460두), 매주 주말 소하천, 철새도래지 및 주변 가금농가 일제소독, 최첨단 거점소독시설 확대 설치 등 중앙정부에서 추진한 차단방역보다 ‘더 빠르고 더욱 강력한’차단방역을 시행, 현재 전국 유일의 AI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첨단 거점소독시설을 2곳(영주, 봉화) 설치했고, 7개 시·군에서는 올해내 설치 할 예정이며, 나머지 14개 시군에 대해서도 해당시설을 점차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AI·구제역 가축전염병에 대한 상시방역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기존 거점소독시설의 경우 우선적으로 소독액 분사장치를 연속으로 보강 설치해 차량에 충분한 소독이 되도록 조치했고, 거점소독 시설의 원할한 운영을 위해 특별교부세 10억원, 재난관리기금 17억원을 배정한 바 있다.
도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AI와 구제역이 아직 종식되지 않은 만큼 각자의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힘을 내 달라고”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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