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시의 북부시장이 영일대북부시장으로 명칭을 바꾸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했다.
포항시는 북부시장 상인회(회장 박호경)에서 시장 명칭을 영일대북부시장으로 변경하여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관련 사항을 검토 후 지난 10일 북부시장을 영일대북부시장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시는 상인회가 시장명 변경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인근에 위치한 관광명소인 영일대해수욕장과 연계한 명칭 변경으로 북부시장에 대한 이미지 쇄신 및 대외적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명 변경을 통해 침체된 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영일대북부시장으로 바꾸게 됐다”고 전했다.
포항시 김영철 일자리경제국장은 “새로운 명칭으로 새 출발하는 영일대북부시장이 명품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명품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일대북부시장은 올해 중소기업청의 ‘1시장 1특화를 위한 골목형시장’에 선정되어 1년간 최대 6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물회와 막회, 아구’를 특화해 ‘물회의 원조시장’으로서 싱싱한 해산물 먹거리 골목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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