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도내 하천 민물고기 대부분이 ‘간흡충 피낭유충’에 감염돼, 이를 섭취 시 반드시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준근)은 도내 하천의 다양한 자연산 민물고기가 간흡충 피낭유충에 감염돼 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원은 2013~2016년 예천 내성천, 고령 회천, 영양 반변천, 군위 위천에 서식하는 자연산민물고기를 채집, 간흡충 피낭유충감염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어종은 15종 정도였으며, 감염률이 높은 어종은 갈겨니, 납자루, 돌고기, 모래무지, 몰개, 중고기 및 칼납자루 등이다.
송어 등 인공양식물고기는 제1 중간숙주인 쇠우렁이와 접촉가능성이 없으므로 간흡충에 안전하다
간흡충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으며, 돌고기, 잉어 등 민물고기를 날 것으로 먹을 때 사람에게 감염된다. 주요증상은 식욕부진, 설사, 황달이며, 간경변, 담관염, 담관암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연구원은 자연산 민물고기는 날것으로 먹지 말고, 식재료·칼·도마 등은 위생적으로 관리해 2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준근 원장은 “낙동강 유역의 간흡충 양성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므로 지역 하천에 대한 조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cch@ilyodg.co.kr
자연산민물고기 ‘간흡충 피낭유충’ 감염 실태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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