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인천 소래포구 화재 현장방문에 함께 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로 인해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래포구가 정상 영업중임’을 홍보하고 나섰다.
화재 현장을 방문한 유정복시장은 “화재 사고로 어시장 일부는 소실됐지만 화재 피해가 없는 상가들은 정상 영업하고 있다”면서 “소래포구 어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인천시에 지난 18일 화재로 재래어시장 좌판 및 점포중 240개 업소가 피해를 입었으나 화재장소 인근에 있는 젓갈시장 점포와 일반수산물 점포 등 70개 업소는 정상영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재래어시장 길 건너편에 있는 종합어시장내 400여개 점포와 주변에 일반 횟집 및 상가 등 80여 업소도 정상적으로 영업중에 있다.
그러나 상인들은 소래포구 화재뉴스가 언론에 집중 보도되면서 관광객이나 단골손님들이 소래포구 영업이 중단된 것으로 알고 발길을 돌리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상인들의 피해가 없도록 소래포구가 정상 영엉중이라는 사실을 홍보하는 등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이번 화재를 계기로 소래포구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조속한 시설복구와 함께 다양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공항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외국인 환승관광 투어코스에 ‘소래포구’투어상품을 신설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운행 예정인 ‘공항-송도’ 시티투어 코스에 소래포구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소래포구 관광특구 지정’이 가능한 외국인 관광객 10만명을 목표로 외국인 관광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화재사고를 계기로 소래포구 관광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소래포구가 전국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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