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22일 충청권 대선공약 발표를 통해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중심도시로 완성하겠다”며“행정수도는 포기할 수 없는 꿈”이라고 밝혔다.
이날 문 대표는 세종시 국회분원 설치,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이전,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완공 등을 천명했다.
문 전 대표의 발언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했던 신행정수도 건설을 완성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지난 2월 국가균형발전 선언 13주년 기념식에서도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참여정부의 혼이 서려있다며 세종시 건설에 강한 애정과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세종시는 위헌 결정으로 ‘신행정수도’의 반쪽자리 사업인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에 중앙부처의 2/3가 이전했지만 공무원들이 국회(서울)을 오가느라 업무수행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
이로인해 세종청사의 국정 수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나머지 행정부처를 모두 세종시로 옮겨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권도전을 선언한 각 후보들은 물론 정파를 초월한 세종시 200여개의 단체로 구성된 범시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세종시민 대책위가 24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서는 등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은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고 동의하는 시대적 사명이고 과제라며 정부부처 이전에서 더 나아가 국회와 청와대까지 세종시로 옮겨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지방을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문 전대표가 밝힌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착공도 적극 환영한다고 밝히고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특별자치시’가 될 수 있도록 입법·조직·재정권한 확대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lin13031303@ilyods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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