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지난해 산림청에서 개최한국민과 함께 내나무 갖기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포즈를 취했다. <사진=ㅊ산림청 제공>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산림청이 제72회 식목일을 앞두고 전 국민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4월 30일까지 ‘내나무 갖기 캠페인’을 전국 곳곳에서 진행한다.
전국 176개소에서 산림용, 유실수, 꽃나무 등 81만 여 본의 묘목을 무료로 주는 ‘나무 나누어 주기’와 도시근교(111개소, 59만본 식재)에서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국민참여 나무심기’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산림조합에서는 전국 170곳에서 770만 본 이상의 산림용, 조경수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나무시장’을 운영한다.
특히, 25일 오전11시∼오후3시 서울숲공원 야외무대에서는 ‘국민과 함께하는 내나무 갖기 한마당’이 개최된다. 소나무·꽃나무‧유실수 등 10종 2만여 본의 묘목을 1인당 3본씩 행사장을 찾은 5000여명에게 나누어 줄 계획이다.
서울숲 행사장에서 ‘제72회 식목일 및 산림청 개청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산림청 50년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사진이 전시되고 산림청 개청 50주년 기념 대형 퍼즐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는 ‘나무와 사람이 함께한 50년’을 주제로 신원섭 산림청장 등이 참석해 나무를 나눠주고 내나무 갖기에 대한 국민 소통 시간을 갖는다.
홍보 부스에서는 우리나라 자생식물,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홍보 행사가 진행되며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무대가 마련된다.
이 외에도 온라인 신청자에게 묘목 화분에 각자의 희망을 적은 리본을 달아 모종삽과 함께 선물하는 ‘나무 애(愛) 그린리본 릴레이’ 행사도 진행된다.
전범권 산림산업정책국장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지 홍보하기 위해 식목일을 전후로 ‘내나무 갖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산림청 개청 50주년을 맞아 더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으니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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