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지난 해 대구시 페이스북 개설 이래, 최고 접속건수를 기록했던 ‘소원풍등 날리기 행사’가 올 해는 오는 4월 22일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개최된다.
풍등날리기는 (사)대구불교총연합회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형형색색 달구벌관등놀이’의 부대행사로 출발했으나, 최근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를 통해 83타워와 어우러진 풍등의 아름다운 불빛 사진 등이 국내·외 이목을 끌면서 최고 하이라이트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 해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도깨비’에서 풍등 날리는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행사 참여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구시와 대구불교총연합회는 풍등 날리기를 직접 체험하는 그린존과 스탠드에서 풍등사진을 촬영하고 관람하는 핑크존을 선착순으로 사전 신청받을 예정이다. 두류야구장 규모와 안전을 고려해 그린존은 1200팀(1팀 최대 4인 참여), 핑크존은 3000팀(1팀 최대 2인 참여)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25일, 4월 1일 오후 11시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2회에 나눠 받는다. 인터넷 사용이 여의치 않고, 선착순에 들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서는 당일 현장신청이 가능한 관람 전용석 옐로우존도 5000석 개방(당일 오후1~4시까지 선착순)한다.
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 해는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별도 특별존 300팀 정도도 운영할 예정이다”며, “이번 행사가 종교·국적을 떠나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장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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