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제주지역 경선에서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안 전 대표는 오후 8시 기준 3만 9092표(61.3%)의 득표율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국민의당 전체 당원 19만여 명 가운데 7만여 명이 광주․전남인 것을 고려하면, 최대 지지기반에서 치러진 경선에서 승리한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선출될 가능성이 커졌다.
경선 결과가 발표되자 안 전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당이 대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겨달라는 광주, 전남, 제주 시민들의 뜨거운 의지를 확인했다”며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당은 호남지역 경선 이후 5개 권역에서 경선을 더 치른 뒤 내달 4일 대선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