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흥해 덕장1리 치매보듬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전수조사 및 주민기초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사전기초조사는 덕장1리 전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치매경험수준, 치매태도지식, 치매친화도 및 정서기반, 행동실천 기반, 마을공동체 의식기반 등 총 5개 영역 24문항으로 구성되어 치매에 대한 인식정도를 알 수 있다.
만60세 이상 어르신은 기초조사 뿐만 아니라 치매선별검사도 함께 이뤄졌다. 검사결과 인지저하로 나온 경우 치매협약병원으로 의뢰해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는 전 주민들과 공유하고 향후 치매보듬마을 추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은 찾아가는 행복병원도 함께 운영되어 진료 및 혈당, 혈압, 혈액검사, 골다공증, 안저, 심전도, 초음파검사 등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치매보듬마을은 치매가 있어도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주민의 관심과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치매친화마을로, 올해 초 흥해 덕장1리가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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