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식별제를 제거한 등유를 경유와 2대8 비율로 섞어 만든 60억원 상당의 가짜 경유 505만ℓ를 경북·전남지역 주유소 3곳을 통해 대량 유통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제조·운송·판매·자금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대형 화물차에 자신들이 직접 특수 제작한 ‘식별제 제거 필터링 장치’를 장착해 인적이 드문 야산이나 공동묘지 주변 등지로 장소를 옮겨 다니면서 식별제 제거 작업을 했다.
덤프트럭 등 대형 화물차량의 통행이 많은 산업단지 길목의 임대료가 비싼 주유소를 빌려 판매처로 활용, 대낮에도 가짜 경유 제조 원료인 식별제 제거 등유를 가져와 주유소 저장탱크에서 바로 가짜 경유를 제조하는 등 범행에 대담함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가짜 석유제품은 환경오염 유발은 물론 차량의 연료장치에 고장을 일으켜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는 만큼 한국석유관리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karuds@ilyodg.co.kr
-
홍준표 "용병 하나 선택 잘못 했을 뿐…기죽지 말자"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
-
포항서, '제2회 대구경북공항 국제물류포럼' 열려
온라인 기사 ( 2024.12.08 10:33 )
-
[인터뷰]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이기흥 회장이 당선되면 종신제 간다"
온라인 기사 ( 2024.12.09 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