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의 멜비나(46)는 주로 바다를 배경으로 그림을 그리는 여류 화가다. 하지만 그녀가 남다른 점은 바닷속에 직접 들어가서 실제로 바다를 보면서 그림을 그린다는 점에 있다. 물론 식인 상어가 눈 앞에서 헤엄치는 아찔한 순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산소통과 물안경을 쓴 채 심연으로 들어가 장시간 그림을 그리는 그녀의 실력은 가히 놀랄 정도. 작품 수준 또한 호평을 받고 있을 정도로 뛰어나다.
바닷속에서도 이렇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술은 그녀가 스스로 개발해낸 ‘일급 비밀’. 어느 누구에게도 비법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그녀는 “나의 작품 하나하나는 모두 목숨을 건 것이다”며 자신의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