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007~2011년까지 운영된 Scitech GB포럼의 기능을 되살려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경북형 플랫폼으로 지속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경북R&D기관협의회.(사진=경북도 제공)
이와 관련 29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4차산업혁명과 지역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열린 회의에서는 경북테크노파크와 나노융합기술원의 4차산업혁명 선도사례 발표에 이어 기관별 대응현황과 계획, 향후 사업 연계‧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먼저 경북테크노파크(원장 이재훈)는 스마트공장, 가상현실(VR), 디지털뷰티, 식물공장, 무선전력전송 등 주력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기업 지원시스템을 통한 기업 육성 및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나노융합기술원(원장 박찬경)은 첨단 클린룸, 공정․특성 평가장비 160대를 갖춘 국내 대표적인 나노기술 지원기관으로 매년 기업 기술개발 지원은 물론, 1만2000건의 장비활용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프라 구축완료와 동시에 자립화를 이룬 성공모델을 소개했다. 특히 4차산업혁명에 대응해 인공지능,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8대 기반 기술을 나노기술과 결합해 스마트센서, 초전력반도체, 플렉서블 3D디스플레이, 고효율 이차전지 등 4대 ICT 핵심기술로 실현되도록 제품 상용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지역의 혁신역량을 공급자(연구기관) 중심이 아닌 기업 등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해 실질적인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이미 경산‧영천지역의 자동차 관련 4개 기관이 경쟁보다는 협업을 바탕으로 국책사업 유치는 물론, 자동차 관련 기업의 부품개발을 지원하는 상생협력모델이 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협업을 통한 좋은 시너지가 기대된다.
도 우병윤 경제부지사는 “4차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전략은 융합과 협업”이라며, “4차산업혁명을 대비해 각 기관의 목표와 비전·전략을 재점검하고, 실질적인 성공사례 창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