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9일 계수조정소위원회를 열고 올해 경북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예결위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례 없는 조기 추경 편성 취지를 감안, 일반 및 특별회계의 세입·세출부문에서 모두 증감 없이 원안가결 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당초예산 보다 3108억원 증액된 7조 7486억원이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당초예산 보다 2968억원 증액된 7조479억원, 특별회계가 당초예산 보다 139억원 증액된 7007억원이다.
이번 추경안은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조기 재정집행 정책에 부응하는 한편, 당초예산 편성 이후 변경된 중앙지원 사업과 법정·의무적 경비 과부족분을 계상하고, 특히 일자리 창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지역SOC사업,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중점을 뒀다.
예산심사는 지난 27일 총괄제안설명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실·국별 예산안 심사를 실시했고, 이날 계수조정을 거쳐 최종안을 의결했다. 이어 30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하게 된다.
박용선 계수조정소위원장은 “쟁점이 되는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예비심사를 담당한 각 상임위원회의 의견도 한번 더 청취하는 등 면밀한 검토와 함께 보다 신중을 기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홍진규 예결위원장은 “이번 심사에서는 조금이라도 의문 나는 사업에 대해서는 보충설명을 듣고 종합적인 분석과 검토를 했다”면서, “한정된 재원으로 긴급하게 편성된 추경편성 취지를 깊이 인식해 추경 편성의 효과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는 한편, 소외된 지역이나 계층이 없도록 도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균형배분이나 균형발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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