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1일 안동시 용상동 CGV 빌딩 1층에서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보건복지부, 경북도, 장애인단체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1만6000여명의 발달장애인에게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연계할 ‘경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개소했다.
‘경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됐다. 발달장애인의 전 생애에 걸친 교육과 직업재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장애인 관련 기관간의 서비스 연계,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발생 시 현장조사와 보호, 공공후견인 지원 등 권익옹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경북도청
센터는 중앙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설치돼 있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위탁운영하며, 개인별지원팀·권익옹호팀·운영지원팀 3개팀 10명으로 운영된다.
우리나라 발달장애인 수는 21만8136명(지적 19만5283, 자폐성 2만2853)으로 전체 장애인 251만1051명의 8.6%를 차지(2016년, 보건복지부)하고 있다. 전체 장애인 수는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나 발달장애인은 매년 약 7000여명씩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도 총인구 약 270만 명 가운데 등록장애인은 16만9643명으로 이 중 약 9.5%에 해당하는 1만6062명의 발달장애인(지적장애인 1만5106, 자폐성장애인 956)이 거주하고 있다.
도 이재일 복지건강국장은 “지원센터가 도내 발달장애인 개인별 생애전반 지원 설계와 함께 권리구제·상담·교육 등 발달장애인 복지수준 향상과 권리증진에 핵심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라며, “도에서는 센터 운영에 행‧재정적 지원과 함께 발달장애인의 권리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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