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가 6년 동안 공을 들였던 청소년 정책이 결실을 맺었다.
대구시는 여성가족부와 추진 중인 국립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이하 수련원)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수행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총 사업비 537억원 규모의 국가 사업이 최종 확정돼 본격 사업 추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예타를 통과한 수련원은 부지보상,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동구지역에 부지면적 16만9000㎡, 건축연면적 1만4000㎡ 규모로 2020년 착공, 2022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수련원이 건립되면 영남권 유일의 청소년들을 위한 공공직업체험청소년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2012년 첫 사업을 구상해 여가부에서 수립하는 제5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에 반영,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 2013년 세부사업계획 수립, 2014년 예타 조사대상 선정, 2015년 1차 조사, 지난 해 2차 조사를 거쳐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여가부와 협조해 도시계획 용역비 및 부지매입비 91억원을 2018년도 정부예산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청소년의 건전한 활동과 권리를 보호해 주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은 우리 미래에 대한 투자이자 기성세대의 의무라 생각한다“며, ”이번 예타 통과된 수련원이 대구 뿐 아니라 이 곳을 찾는 모든 청소년들이 잃어버린 자신의 꿈을 되찾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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