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기자 = 대구 고교생들이 국제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구교육청은 대구과학고등학교 2학년 장인호, 오경준, 정우열 학생이 청소년들에게 경제 교육을 실시하는 국제 NGO단체인 JA KOREA와 JA JAPAN이 공동으로 주관한 ‘TTbiz(Travel and Tourism Business) 경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TTbiz’는 국제비즈니스와 관광을 주제로 한국, 일본, 싱가폴, 필리핀의 4개국 고등학생들이 한 팀을 이뤄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국제 교류와 글로벌 리더십을 고취하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 주제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학여행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대구과학고 학생들은 일본 훗카이도를 배경으로 팜스테이(Farm stay)를 통한 지역 주민들과 교류, 지역 관광지 견학, 지역 대학 탐방이 포함된 상품을 개발했다.
수학여행 참가학생 수에 따른 수입과 비용, 총이윤, 그리고 웹사이트와 안내 책자를 통해 홍보 방법을 제시, 지난달 12일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지사에서 열린 본선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한 12팀 가운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장인호 학생은 “다른 나라 학생들과의 영어로 아이디어를 교환하거나 협력하는 등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영어로 의사를 표현하는 능력을 향상시킨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3박4일 일본 여행비용이 제공된다.
skaruds@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