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수십년째 경북 포항시가 도로부지 보상을 해 주지 않아 지주가 보경사단지 내 도로를 일부 통제하자 인근 상인들이 “단지내 활성화에 엄청난 방해가 되고 있다”고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상인들은 “단지내 도로통제로 관광단지가 흉물스러워 보이는데다 하루에도 수십대의 차량들이 부딪히고 파손되고 있다”며 “이번 주말부터는 보경사 등산객들이 많을텐데 조속히 포항시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대형 사고라도 나야 시가 정신을 차리려고 하는 지 모르겠다”며 조속한 민원 해결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초 임모(76)씨는 포항시가 20여년째 도로에 편입된 개인토지 보상을 해주지 않자 사유지 부분에 줄을 치는 등 도로 일부를 통제하고 나서 2차선 중 1개 차선을 사용하지 못하게 돼 차량들이 한 차선으로 오가고 있어 불편은 물론, 사고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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