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요신문] 기호1번 남무현 후보측 선거운동원들이 괴산읍내 거리 청소를 하고 있다.
[충북=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지난 3월 30일 본격적인 막을 올린 괴산군수 보궐선거가 중반을 지나고 있다.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A 후보의 금품 제공 의혹이 제기돼, 선관위의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 와중에 타 후보가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로 활용했고, A후보가 관련 입장을 표명하는 등 괴산군수 보궐선거가 혼탁해지고 있다.
언론에서도 후보자들끼리만 난타전이 진행되는 과열된 선거분위기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을 정도다.
군의회 의장을 지낸 원로 정치인은 “금품선거, 흑색선거 등으로 괴산군민의 자부심을 깔아뭉개는 사태는 결단코 없어야 한다는 군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잘 헤아려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남무현 후보는 “지금까지 어떠한 비방이나 음해, 금품선거 등에 흔들림없이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운동을 진행해 왔다”고 자부하면서, “남은 기간도 어떠한 부조리한 관행에 타협하지 않을 것이고, 구설수에 오르지도 않을 것이며, 네거티브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남무현 후보는 깨끗한 선거를 표방하면서, 선거운동원이 읍면 마을을 찾아가 주위 쓰레기를 먼저 청소한 후, 지역민들을 만나는 ‘쓰레기청소 방식 선거운동’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깨끗한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투자금을 모으고 정당한 이자를 더해서 되갚는 ‘남무현 펀드’방식을 도입해 현재까지 약 2000만원이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괴산읍 주민은 “쓰레기를 줍고 펀드로 선거자금을 모으는 남무현 후보의 선거운동 방식이 신선하다며, 군민의 마음을 사는 선거운동은 시끄러운 유세차 음향이 아닐 것”이라고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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