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견문 확대 및 미국 대학 및 기관과의 협력 강화
- 8~14일 미국 LA, 샌프란시스코 돌며 현지 대학 등 방문
[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구대 발달장애인대학인 K-PACE센터(소장 김화수) 학생들이 미국 연수에 나선다.
올해 3회째를 맞은 K-PACE센터 미국 해외연수는 발달장애인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고 미국 대학 및 발달장애인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5일 대학에 따르면 센터 학생과 인솔교사 16명으로 구성된 대구대 방문단은 오는 8일 출발해 14일까지 일주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등지를 돌며 장애인 교육과 복지에 대한 선진적 문화를 체험한다.
특히 방문단은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를 방문해 장애학생들을 위한 시설을 둘러보고 현지 대학 장애학생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우정을 쌓는다. 학생들은 유니버설스튜디오, 금문교 등 현지 유명 관광지도 찾아 견문을 넓힐 예정이다.
사진=대구대 제공
앞서 K-PACE센터는 지난 4일 성산홀(본관) 9층에서 ‘2017 대구대 K-PACE센터 지식나눔 문화 탐방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서 대표 선서를 한 홍예진(21·여, 2학년)씨는 “K-PACE센터의 자긍심을 높이고 외국의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함으로써 우리뿐만 아니라 타인과 함께하는 행복을 찾을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김화수 소장은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외국인들과 의사소통하기, 자기 결정기술 적용하기, 금전 관리하기, 문화체험하기 등을 몸소 익혀볼 계획이다”라며, “대구대와 K-PACE센터를 알리고 자랑하는 홍보단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1년 2월 처음 문을 연 대구대 K-PACE센터는 대구대와 미국 내셔널루이스 대학(NLU, 미국 최초의 발달장애 고등교육기관 설치)의 자매결연을 통해 설립된 국내최초의 자립형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3년 과정)이다. 현재 53명(1학년 20명, 2학년 14명, 3학년 19명)의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며 사회 진출을 위한 자립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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