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의회가 12일 오후 2시 보람동 신청사 광장에서 ‘상식과 원칙으로 소통과 나눔의 행복의회’란 슬로건과 함께 개청식 행사를 갖고 금강 시대를 대외적으로 알렸다. 사진=세종특별자치시의회 제공.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지난 2012년 세종시 출범과 함께 광역지방자치의회로 출범한 세종시의회가 4년 8개월여 만에 구도심인 조치원 시대를 마감하고 보람동 금강 시대를 활짝 열었다.
세종시의회는 12일 오후 2시 보람동 신청사 광장에서 ‘상식과 원칙으로 소통과 나눔의 행복의회’란 슬로건과 함께 개청식 행사를 갖고 금강 시대를 대외적으로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준일 의장을 비롯한 이춘희 시장, 최교진 교육감, 이충재 건설청장, 윤석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등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합창, 현판제막식, 유공자 시상, 기념식수 등을 진행했다.
총 사업비 140억이 투입 된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6층(연면적 8477㎡)규모로 올해 초 준공을 마쳤다. 지상 4층까지는 국비(90억)로 5∼6층은 지방비(세종시) 50억을 투입해 행복청과 세종시간 협업을 통해 건립했다.
당초 지상 4층(연면적 6089㎡) 규모로 계획됐던 의회 청사는 개청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세종시 위상을 고려해 2개 층을 증축했다.
신청사 1층에는 기사대기실과 의정자료실, 미화원대기실, 대회의실이 배치됐다. 2층은 의정담당관과 체력단련실, 문서고, 방송실, 의회사무처장실로 구성됐다.
3층부터 의원실이 마련됐다. 3층은 의장실(고준일)과 접견실, 부의장실(이경대·김원식), 서금택·윤형권·임상전·정준이 의원실, 민원인 접견실과 회의실, 본회의장이 배치됐다.
4층은 행정복지위원회·산업건설위원회, 전문위원실, 회의실, 방청객실, 집행부 대기실, 중회의실, 5층은 의회운영위원회·교육위원회와 김정봉·이충열·박영송·장승업 의원실, 남·여 휴게실(수유실 포함), 소회의실로 구성됐다.
6층은 공무원 증가로 인한 시청사 미 입주 부서였던 감사위원회 등이 사용하고 있다. 세종시의회는 지난달 6일 신청사 준공 후 처음으로 제4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고준일 의장은 개청식 기념사를 통해“올 한해 역사적인 신청사 이전과 함께 새로운 공간에서 일일신우일신 하는 의정 업무의 조기정착에 매진할 것”이라며 “입법역량 강화와 정책중심의 의회운영을 통해 시민의 권익을 신장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 구현을 위해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민과 더 많은 소통의 기회를 갖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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