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 ㈜ISFnet회장과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일본 IT기업 취업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영진전문대가 일본 네트워크 기업과의 협약으로 일본 취업에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영진은 지난 13일 일본 ㈜ISFnt와 국제연계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이 회사가 요구한 네트워크 구축과 관리 분야 인재를 양성해 일본 취업으로 연계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와타나베 ㈜ISFnet 회장과 허옥인 ㈜ISFnet Korea 대표이사, 최재영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ISFnet는 네트워크 토탈 시스템 구축과 시스템 운용, 유지보수 전문기업으로 국내에는 ISFnet Korea를 두는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10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와타나베 회장은 12일 직접 내한해 대학 교육 환경을 둘러봤고, 협약식을 마친 13일 오후에는 협약반으로 선발될 컴퓨터정보계열 재학생 30명을 직접 만나 회사소개와 질의응답, 그룹미팅을 갖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회사는 협약반에 선발되는 재학생들에게 매년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합의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영진전문대 출신들이 일본 IT업계에서 실력이 우수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또 이 대학 재학생들이 전공과정 중 발표한 프로젝트 동영상을 보고 확고한 믿음이 갔다”면서, “우리 회사가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치는데 꼭 필요한 훌륭한 인재들을 잘 키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영 총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인재 양성에 우리 대학이 매년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대학 경쟁력을 인지한 해외 현지기업에서 직접 협약을 제의해 오는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어서, 앞으로 해외취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은 컴퓨터프로그래밍 전공 2학년생 가운데 30명을 선발했고, 오는 2학기부터 ISFnet반 운영에 들어가 3학년 졸업 시(3학기)까지 집중적인 네트워크 전문가를 양성한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올해 해외 기업에 100명을 진출시키는 등 국내 전문대학으로 독보적인 해외취업 실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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