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첫 유세지로 대구를 찾는다.
문 후보는 이 날 오전 9시 두류공원 2.28 기념탑 참배를 시작으로 대선 출정식을 갖고 대구 민심을 겨냥한 공약을 내놓는다.
출정식에 이어 성서5차산업단지에 있는 자동차부품업체인 삼보모터스를 방문, 근로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경북대 북문으로 자리를 옮겨 핵심공약의 하나인 ‘청년일자리 창출 공약과 지역인재 육성 공약’을 발표한다.
문 후보측은 “출정식을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2.28기념탑을 찾는 것은 대구가 보수 도시가 아니라 민주주의가 생생히 살아 숨 쉬는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면서, “최근 대구경북권에서도 당시 세대인 60대 이상의 합리적 보수 성향 연령대 표심이 민주당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삼보모터스 방문은 “대구경제가 섬유산업과 전통적 자동차부품산업에서 벗어나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첨단산업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발전해 나가는 것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후보의 이 날 대구 유세에는 더민주당 대구시선대위 상임위원장인 임대윤 시당위원장과 김부겸의원, 권기홍 전 노동부장관, 안원구 전 대구국세청장 등 대구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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