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의원·국회 교육희망포럼 공동주최
이날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국가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있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원의 질 제고가 필수적이라며 교원양성기관과 평가제도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교육부가 후원한 이번 토론회는 박경미 의원과 국회 교육희망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전국 국공립대 사범대학장 및 교육대학원장 협의회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국회 교육희망포럼 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도종환 의원과 김찬종 전국 국공립대학교 사범대학장협의회장, 박철웅 전국 국공립교육대학 원장협의회장, 교육부 학교정책실 금용한 실장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발제를 맡은 이병기 공주대 사범대학장은 미래지향적인 교원양성을 위해 ▲학제 간 융합 환경의 조성 ▲역량중심의 교원양성 ▲사회통합을 선도할 교원양성 ▲올바른 평가체제 구축 등을 주문했다.
또 교원양성교육 체제를 정비할 구체적 방안으로 유초중등교사 양성대학을 통합해 4+2년제 교육전문대학원을 도입할 것을 제안, 교원양성발전위원회를 법제화하고 OECD 수준으로 교원 정원을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이어 그는 사범대는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 대상에서 제외하고 교원양성기관 평가로 대체할 것을 요구했다.
홍창남 부산대 사범대 교수는 1~4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별 특징과 문제점을 지적, 평가과정이나 평가결과 활용 등에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현행 국가주도 평가에서 평가인증제로 전환 ▲평가 주기의 확대 ▲평가 지표의 개선 ▲대학구조개혁 평가와의 ‘이중 평가’ 문제점 보완 등을 구체적 개선 방안으로 제시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성수 서울 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서울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교원 양성 발전 방향으로 ▲교육 현장 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 운영 ▲학급경영, 생활지도, 학생 상담 실천을 위한 교육과정 편성 ▲교육현장과 대학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교육실습 운영 내실화 ▲진로 및 인성교육을 위한 교육봉사 활동 체계화 및 다양화를 주문했다.
박영숙 한국교육개발원 글로벌미래교육연구본부장은 ▲교육현장의 수요 변화와 연계하여 다양한 교원양성 주체간 지능형 네트워크를 구축 ▲지능정보사회에서 요구하는 새로운 유형의 역량을 길러내는 교원양성 혁신 ▲글로벌 사회에서 요구하는 핵심역량과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직무능력표준과 연계한 교원 역량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백 서울대 사범대 기획위원장은 현행 4년제인 사범대학 교육과정을 6년제 모형으로 변화시키고 정부는 교원양성기관 평가에 있어 사범대학을 상호합의의 주체로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김기현 서울대 사범대 부설중학교 교사는 ‘교육실습’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다양한 실습학교 확보 ▲실습학교-사범대학간 연계 강화 ▲교육실습생을 위한 추가예산 배정 ▲학교 당 교사 수 확대를 제언했다.
박철웅 전국 국공립 교육대학원장 협의회장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다”며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사전 양성기관의 준비및 조정을 위한 협의체 구성과 현행 사범대를 5~6년제 교육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했다.
김보림 전국 국공립 사범대 학장협의회 부회장은 외국의 사례를 소개하며 ▲양성기관 평가의 주기를 확대 ▲인증평가 도입 ▲처벌적 평가가 아닌 보상적 평가 ▲평가척도를 사전에 공개 ▲교사의 정원 확대 등을 요구했다.
박경미 의원은 “현행 교원양성기관 평가제도에 대대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교육부는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교육의 자율성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교원 수급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1수업 2교사제 도입을 통해 교원 정원 확대와 더불어 학생들의 전반적 기초학력 증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많은 토론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lin13031303@ilyods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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