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
이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제가 정치하면서 처음으로 기호 1번 운동복을 입어본 것 같다”며 “그 만큼 제일 책임이 무겁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을 교체해서 흐트러진 이 나라를 바로잡을 가장 큰 책임을 기호 1번에게 부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권 탄생의 주역 답게 선거운동 첫날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TV토론과 관련, “TV토론을 보신 분들이 우리 후보가 겸손하면서 엄정하게 잘했다는 평가를 많이 들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5번의 토론이 있는데 좀 더 체계적으로 잘 준비해서 임했으면 좋겠다”며 “일정팀에서는 그 점을 감안해서 일정을 배려해줘야 한다”고 팁을 줬다.
이어 “제가 광주, 전라지역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는데 ‘왜 맡았냐’고 묻기에 ‘전두환의 헛소리를 듣기 싫어서 맡았다’고 이야기했다”며 “실제로 우리가 그동안 자세가 흐트러졌기 때문에 그런 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자세를 가다듬고 단호하게 수구세력하고 결연하게 맞서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 같다”며 “22일 후 탈진해야 한다”고 선거운동에 임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