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가 해외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권영진 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관광전문 여행사와 관련 업계 전문가 등 40여명으로 ‘동남아시아 관광시장 개척단’을 구성, 동남아 관광시장을 공략한다.
대구시는 최근 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세를 대체하기 위해 오는 18~21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방문, 현지인들과 현지 거주 화교들을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에 나선다.
시는 먼저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코리아 MICE 로드쇼’에 공동으로 참여한다. 개척단은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B2B(Business to Business)를 통한 대구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이후 21일 개척단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이동, 중국 창사(長沙)에서 열린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과 합류, 권 시장은 대구관광 홍보활동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이날 권 시장은 다툭 세리 미르자 말레이시아 관광청장을 예방하고 두 도시의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말레이시아 최대 여행사인 Apple Vcation Travel Agency를 포함한 메이저 여행사 5개 사와 ‘말레이시아 관광객 대구 유치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다.
권영진 시장은 “사드와 관련해 중국인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실효성 있는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 정책으로 대구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관광객 수는 지난해 보다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시장 마케팅은 향후 대구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개척단은 오는 8월 태국 방콕과 대만 타이베이, 11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필리핀 등지에서 현지 대표 여행사들과 대구 알리기에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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