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천안시청 앞에서 천안 성남면 주민 60여 명이 ‘성남면 신사리 레미콘 및 퇴비 공장 설립 반대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충남 천안시의 성남면 주민 60여 명이 18일 천안시청 앞에서 ‘레미콘 및 퇴비 공장 설립 반대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청정지역에 레미콘, 아스콘 공장 그리고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한 비료 공장을 건립하려 한다”며 “분진 등으로 인한 농작물 손해를 누가 보상해주는가. 비산먼지, 유해가스로 인한 암 발생 우려를 간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천안시는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아스콘, 레미콘, 비료공장 설립을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성남면 주민들은 이달 초 해당 업체들이 천안시에 공장건립 허가를 신청한 사실을 알게 된 뒤 지난 10일부터 천안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주민 200여 명이 모여 대규모 ‘공장 건설 반대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천안시는 현재 관계부서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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