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미국, 중국 등 무역대국이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비관세장벽 확대 등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함에 따라 새로운 대체시장 발굴과 선점으로 돌파구를 모색해야 하는 시점에 이번 문화와 경제가 함께하는 호찌민 엑스포를 계기로 동남아 지역 수출확대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경북도청
20일 도에 따르면 먼저, 다음달에는 베트남 경북도 통상투자지원센터를 개소해 베트남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 중국과 동남아 해양 실크로드 구간을 중심으로 신흥시장 개척 및 경제효과 제고를 위해 연간 6회에 달하는 무역사절단도 파견하고 11개의 국제전시박람회에 참가한다.
올 여름부터는 호찌민 엑스포 사전 붐업을 위해 한국과 현지 대학생이 현대판 ‘글로벌청년보부상’을 구성해, 하노이·다낭·호찌민 등 거점도시에서 양국 청년창업자간의 상호교류 및 우수상품 전시, 엑스포 홍보활동을 펼치고, 양국의 수출품목과 접목한 UCC 동영상 공모전을 열어 경제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로 했다.
엑스포 기간 중에도 한국과 베트남 간 문화·경제분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는데, 식품, 생활소비재, 농자재, 물산업 분야 및 프라이드·실라리안 등 도내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가하는 한류우수상품전을 개최해 한류확산의 중심지인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엑스포 주행사장에서는 행사 기간 내내 K-우수상품, K-뷰티, K-푸드를 주제로 상설장터가 개설된다. 특히 엑스포를 계기로 베트남 현지 한국 대형마트 내 경북 특산품도 입점 시켜 안테나숍 형태로 상시 운영하고, 동남아 시장을 타깃으로 도내 우수상품의 인터넷 쇼핑몰 입점도 추진한다.
한국과 베트남의 상호 경제협력 공동체 구축 및 베트남 진출 확대방안을 주제로 한 비즈니스 컨퍼런스와 함께, 베트남과 인근 동남아 바이어를 초청한 일대일 수출상담회도 동시에 열린다. 이와 함께 풍기인견, 베트남 아오자이 등 자연섬유산업의 협력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전시와 교류, 체험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한-베트남 FTA 발효 이후 양국 간 수출입 교역액은 2015년 376억 달러에서 지난해 451억 달러로 20% 증가하는 등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도 김남일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이번 호찌민 엑스포에서 다양한 통상분야 현장 참여활동을 통해 상호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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