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사 이전, 내년 하반기 착공
대구시는 오는 21일 시청별관 대회의실에서 김연창 경제부시장과 (주)나노레이 박재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주)나노레이는 첨복단지 내 8000㎡(2424평) 부지에 365억원을 투입, 내 년 하반기 중 연구소 등을 착공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올해 4월 중 첨복단지 내 본사를 우선 이전할 계획이다.
(주)나노레이는 2014년 경기도 화성시에서 출발한 덴탈 분야 장비를 개발·제조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이번 첨복단지 입주를 통해 안정된 환경에서 기술개발을 지속, 덴탈 X-Ray 이미징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업체는 ‘휴대용 탄소나노튜브 및 필라멘트 타입 엑스레이 장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덴탈용 Portable X-Ray (NR-F100, 필라멘트 타입)를 개발, KFDA 인증을 완료했다. 미국 FDA 및 유럽 CE 인증도 진행 중으로 오는 6월 시판을 계획하고 있다.
핵심기술인 ‘CNT X-Ray Tube’는 기존 ‘필라멘트형 X-Ray Tube’보다 소형이며, 영상 분해능(分解能)이 4배 이상 개선돼 시장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첨복단지 입주를 통해 앞으로 ‘CNT X-Ray Tube’를 탑재한 New Portable X-Ray, Dental CT 등의 추가 개발을 통해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메디시티 대구’가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나노레이와 같이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유망기업을 적극 유치해 성과를 창출해 나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혁신도시 내 의료클러스터 중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현재 51개사,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61개사 등 총 112개사를 유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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