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기자 = 대구 달서구는 장기동·장동 일대 노후화된 공업지역에 미래형 복합단지 조성 계획인 장기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역점으로 추진한 장기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대해 대구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20일 대구시 공보에 결정·고시했다.
지역 특성을 고려해 36만3760㎡의 준공업지역을 복합용도로 개발 가능하도록 ▲산업시설 12만6306㎡ ▲유통·상업시설 6만7257㎡ ▲근린생활시설 2만579㎡ ▲문화기반시설 1만8403㎡ ▲광장, 공원, 녹지, 주차장 등 기반시설 13만1215㎡ 등의 균형 있는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 기존 토지이용 및 도시계획을 최대한 반영하고 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토지소유자와 세입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주민과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또 ‘공공시설 개발의 민․관 역할 분담’ 등 민원을 최소화하고 계획 이익 형평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도 적극 도입했다.
이태훈 구청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그 동안 달서구 자체에서 축적된 민․관 역할 분담 협업 개발 사례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뿐 아니라 대구 서남권 발전의 중심축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karuds@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