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올해 129억 원을 투입해 38만여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등 도시숲 74개소와 가로수길 13개소 62km를 신규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숲 1ha는 연간 168k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해 여름 한낮의 평균기온을 3~7℃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도시지역 기후변화에 대비한 ‘친환경적 도시숲’의 확대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도시숲은 도심 속 자투리땅을 활용한 ‘녹색쌈지숲’을 비롯해 도심 유휴지와 공유지에 조성하는 ‘산림공원’, 공단․병원․요양소 등 대형시설 주변의 ‘생활환경숲’, 역사․풍수 등 사회․문화적 가치가 높은 ‘전통마을숲 복원’, 나라꽃 사랑을 위한‘무궁화동산 조성’ 등으로 추진하고 가로수 길 13개소 62km도 같이 조성한다.
식재하는 나무는 지역과 입지환경을 고려해 자생수종인 느티나무, 이팝나무는 물론 칼라수종인 황금메타세콰이아, 홍가시나무, 황금사철 등 다양한 수종을 선정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개인이나 기업,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경남사랑 도시녹화운동’도 적극 추진한다.
도민의 도시녹화 참여기회 확대는 물론 ‘도시숲’ 기능 향상을 위해 기업이나 단체의 사회공헌활동을 ‘도시숲’ 조성과 연계한 모범사례를 발굴‧홍보하여 범도민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도시숲 조성관리에 참여한 우수 개인ㆍ기업ㆍ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푸른경남상’을 수여하고, 부문별 수상자가 있는 3개 시군에는 상사업비를 지급 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해 참여분위기를 도내 전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 금년부터는 시군별로 「도시림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를 운영해 산림을 비롯한 도시림의 무분별한 훼손을 막고, 지속적인 ‘도시숲’ 조성ㆍ관리체계를 확립해 도시녹화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박세복 경상남도 산림녹지과장은 “도민들이 생활 주변에서 숲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심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녹지쉼터를 더욱 확충하겠다”며, “경남사랑 도시녹화운동의 정착을 위해 개인이나 기업․단체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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