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가나 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의 수행기관으로 현지방문컨설팅을 통해 다시 가나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외과 황순휘 교수(지도교수), 신경외과 김영수 교수(지도교수), 정귀옥 간호사(간호 지도교수), 국제진료센터 김태연 실무 간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가나 아크라에 위치한 Korle-bu Teaching Hospital, Ridge Regional Hospital, 테마시에 위치한 Tema General Hospital, 케이프코스트에 위치한 Cape Coast Teaching Hospital을 방문한다.
양산부산대병원에서 6개월의 연수를 마친 4명의 의사(외과, 신경외과, 안과, 소아청소년과)와 2명의 간호사(수술간호)의 현업적용도 평가, 연수완료 결과보고, 가나 보건의료 환경조사, 수술 및 진료 참관, 학술세미나 및 임상강의 등을 진행했다.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연수를 마친 6명의 가나 의료진들 중 외과의사의 경우 복강경 수술을 위한 술기 및 장비사용, 수술간호사는 전반적인 복강경 수술 준비 과정 및 멸균과 감염관리, 안과의사는 백내장 수술 및 각막이식 술기를 시술한다.
또 신경외과의사는 뇌혈관 수술 및 척추수술, 소아청소년과 의사는 초극소 미숙아의 관리 및 치료와 신생아 및 소아환자의 영양 관리 등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집중적으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현업에 순차적으로 적용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가나 그레이터아크라주 지역 보건청과 케이프코스트 의과대학과의 미팅을 통해 현지 의료인력의 교육과 육성, 의료장비의 지원, 600병상의 New Ridge Regional Hospital 구조 및 시설의 효율적 운영 등 다양한 주제로 가나와 한국의 의료보건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외과 황순휘 지도교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가나를 방문하여 가나 보건의료분야의 커다란 성장잠재력을 볼 수 있었다”며 “우리병원에서 연수를 받고 돌아간 의사와 간호사들이 가나의 보건의료분야를 위해 노력하여 큰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력 양성에 힘썼던 故 이종욱 박사(前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정신을 계승하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지난 2007년부터 전 세계 26개 개발도상국 의료진들의 국내 초청연수 등을 지원하고 있는 글로벌 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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