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세계는 지역의 각 기관과 단체에서 추천 받은 인재 130명에게 상·하반기로 나눠 각 50만원씩 모두 1억3000만원의 희망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26일 밝혔다.
대구시 동구청과 교육청, 동부소방서를 비롯해 동구지역 전통시장 등으로부터 추천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신세계 백화점이 20년이상 지속해온 장학사업이다. 앞서 지난 24일 광주신세계를 시작으로 대구를 비롯, 인천과 부산 등 전국 백화점에서 순차적으로 올해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된다.
이중 이날 장학증서 전달식을 갖는 대구신세계는 기존의 장학금 전달식과는 다른 전달식을 마련한 것.
대구신세계 야간전경
이에 따르면 학생과 학부모들을 초청해 공연관람과 함께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이 기존의 방법이었다. 하지만 대구신세계는 초청행사를 없애고, 대신 장학증서와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나들이에 이용할 수 있는 영화 관람권을 함께 제공한다.
자칫 생색내기용 행사로 간주 될 수 있는 초청행사보다는 학생들과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고 유익하다는 것이 대구신세계측의 판단이다.
한편, 신세계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학업에 열중하고 효행과 선행으로 주변의 귀감이 되는 청소년들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20여년간 꾸준히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구신세계 김봉수 부사장은 “앞으로도 인재양성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역을 위해 다양한 상생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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