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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배우 정겨운이 열애설 보고 이후 심경에 대해 고백했다.
bnt와 함께한 패션 화보와 인터뷰에서 정겨운은 현재 출연 중인 MBC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박현준 캐릭터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아버지에 대한 복수심이 있어서 그런지 너무 악랄하게 대하는 부분들이 힘들더라. 만나면 맨날 다툼하고 그러다보니 화내고 소리 지르고 대사도 많아서 목도 많이 안 좋아졌다(웃음). 이런 캐릭터가 처음이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아쉽게 하차했던 배우 구혜선에 대해 묻자 “아쉽더라. 하루 빨리 쾌차해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브라운관에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구혜선을 대신해 교체된 배우 장희진 관련 질문을 하자 “구혜선 씨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준비기간 없이 바로 촬영에 합류했는데도 잘 녹아드는 것 같고 현재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호흡도 잘 맞고(웃음)”라며 웃음을 보였다.
또한 함께 출연하고 있는 엄정화에 대해서도 극찬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극중 역할보다 훨씬 여리고 의외로 작은 것에 감수성이 깊은 사람이다”며 칭찬을 늘어놓기도 했다.
앞으로 드라마 시청률에 대해 조심스럽게 묻자 “처음 시작할 때는 조금씩 올라가서 잘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예상했던 내용이랑 진행이 좀 달려서 그런지 솔직히 나도 어떻게 될지 의문이다”고 전했다.
얼마 전 화제가 된 열애설로 현재 힘들다고 밝힌 그는 “열애설로 기사가 보도된 것은 알겠는데 예능에서 했던 말들까지 기사화해서 재조명되니깐 솔직히 많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내가 힘든 것보다 그 분에게 너무 미안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다”며 아픈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터뷰 말미에는 하고 싶은 역할로는 영화 ‘프리즌’의 배우 김래원 역을 꼽으며 “코믹스러운 연기도 도전하고 싶고 뭔가 인생사가 묻어있는(?) 캐릭터를 하고 싶다”며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