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구조가 간단하고 설치가 쉬워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미세공기공급관이 구비된 바이오플락 양식장치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플락 양식은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양식 방법으로 사육수 내 미생물과 유기물이 고르게 분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폭기와 사육수 혼합이 필요하다. 이번 개발로 수조 중앙에 미세공기공급관을 설치해 사육수의 완전 순환을 가능하게 했다.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공기를 이용해 사육수 내에 상승류를 형성해 바이오플락의 효율을 높여 양식생물의 성장과 사료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본 장치에서 1개월간 키운 향어는 일반적인 야외사육시설에서 키운 것보다 성장이 약 2.2배, 사료효율이 약 1.7배로 높아졌다.
또 기존 장치 설비시 3.3㎡기준 10만원 이상의 많은 설비비가 필요했으나 10분의 1수준으로 줄어 저렴하면서도 설치가 간단해 양식현장에서 쉽게 적용 가능해져 향어·메기·틸라피아·뱀장어 등 내수면 어류 양식 적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양식방법 보급을 위해 어민들을 대상으로 특허기술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혜승 내수면양식연구센터장은 “이번에 개발한 바이오플락 양식장치를 양식업계에 적극 보급해, 사용이 쉽고 저렴한 친환경 바이오플락양식방법으로 내수면 양식산업의 생산성과 대외 경쟁력이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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