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경북도당 당협위원장들이 1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일요신문DB
[안동=일요신문] 김성영기자= 이은재 의원에 이어 1일 홍문표 의원이 바른정당 탈당 후 자유한국당 입당을 밝힌 가운데, 바른정당 경북도당 12개 지역당협위원장들이 이 날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선일까지 유승민 후보의 완주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권오을 경북도당 공동위원장과 12개 지역당협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친박 패권세력과 친문 패권세력, 가짜보수 수구세력에 경북과 대구의 미래, 우리 세대와 자식 세대의 미래를 더 이상 맡길 수 없다”며, “TK가 살 길은 투표를 통한 보수혁신 뿐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 부진에 대해 “비록 당세가 약해 여론조사 지지율에서는 고전하고 있지만, 유 후보가 각종 TV토론에서 그 어떤 후보 보다 합리적이고 명쾌한 논리로 진짜보수의 존재 이유를 국민들에게 각인 시켰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이 시점에서 무망한 단일화 논의와 민심에 반하는 이합집산은 당과 후보, 지지자와 유권자들에게 그 어떤 도움도 주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끝까지 TK지역에서 당당하게 낡은 가짜보수, 수구세력, 패권세력에 맞서 보수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해 내고, 합리적·개혁적 보수의 씨앗을 뿌리는 것을 우리의 시대적 소명으로 삼을 것이다”며, “대선일까지 투표를 통해 바른 보수, 책임지는 참된 TK 보수의 토대 마련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재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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