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방본부에서 구급이송 환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통계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도내에서는 7851명의 어린이·청소년이 질병과 각종 안전사고로 구급차를 이용했으며, 1년중 5월이 772명(9.8%)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교통사고와사고부상은 435명, 질병은 337명이 병원을 찾았다.
연령별로 보면 고등학생 200명(25.9%), 초등학생 142명(18.4%), 유아(2~7세) 191명(24.7%), 영아(0~1세) 121명(15.7%), 중학생 118명(15.3%)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 및 안전사고발생 분포로 보면 고등학생이 124명(28.5%), 초등학생 104명(23.9%), 유아 98명(22.5%), 중학생 76명(17.5%), 영아 33명(7.6%) 순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교통사고가 182명(41.8%), 낙상추락 82명(18.8%), 레져활동 43명(9.9%), 열상 34명(7.8%), 상해 13명(3%)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으로 보면 유아 93명(27.6%), 영아 88명(26.1%), 고등학생 76명(22.6%), 중학생 42명(12.5%), 초등학생 38명(11.3%) 순이며, 그중 고열이 148명(43.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복통 53명(15.7%), 의식·호흡곤란이 32명(9.5%), 오심구토 27명(8%), 기타통증 22명(6.5%), 기타 55명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청
지난 1일 칠곡군에서 4세 어린이가 식당에서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었고, 같은 날 경산에서 6세 어린이가 놀이터에서 넘어져 이마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 올해는 벌써 5월 첫째주 1주간에만 어린이·청소년 80명이 구급차를 이용 병원에 이송됐다. 내용은 사고부상이 49명, 질병 31명이다. 이처럼 어린이·청소년 사고가 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어린이날 등 휴일이 많아 각종 야외활동의 증가로 교통사고와 사고부상이 많이 발생하며, 또한 환절기 밤낮의 기온차이가 많아 영유아들의 감기 증상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소방본부측은 분석했다..
소방본부는 어린이·청소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안전교육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이용해 도내 구석구석 학교를 직접 방문해 안전체험교육을 펼치고 있다.
우재봉 소방본부장은 “5월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야외 활동이 가장 많은 시기로 그만큼 사고위험도 높다”라며, “학부모의 세심한 주의와 위험지역에서는 안전수칙 준수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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