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에는 국내 최초로 3D프린팅 패션쇼가 열리고, 3D프린팅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김민종씨도 참석한다.
뉴욕 등 해외에서는 3D프린터 관련 패션 행사가 여러 차례 열렸지만 국내에서는 3D프린팅 아이템을 소재로 본격적인 패션쇼를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3D프린팅 작품(사진=경북도 제공)
8일 도에 따르면 이번 패션쇼는 단순히 3D프린팅을 통해 만든 작은 패션 소품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한 벌의 옷을 한번의 3D프린팅으로 만들어내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4차산업을 주도할 신기술로 주목받는 3D프린팅은 최근 패션분야에서도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인 기술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국민대 3D프린팅디자인혁신센터에서는 자체개발한 이종배합구조의 중대형 산업용 3D프린터(K3DP Cartesian 2300, 4000, 5000)를 활용, 한 벌의 의상을 한번의 3D프린팅으로 신속하게 출력하는 새로운 모듈형 스마트패션 플랫폼을 개발해 선보인다.
장중식 국민대 3D프린팅디자인혁신센터 소장은 “그동안 패션디자인에 3D프린팅의 적용이 힘들었던 이유는 완성도에 민감한 소비자의 눈높이를 만족 시킬 수 있는 제품 생산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업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한 3D프린팅 기반의 모듈형 스마트패션 플랫폼 구축을 통해 침체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3D프린팅의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제4회 국제3D프린팅 코리아엑스포&유저컨퍼런스 행사’는 ‘4차산업혁명, 3D프린팅이 주도하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융합컨퍼런스, 비즈니스프로그램, 퍼블릭프로그램과 산업전시회로 크게 구성된다.
‘3D프린팅 전자융합컨퍼런스’에서는 3D프린팅 기술의 국제 산업동향과 국제연구동향, 해외기업들의 발표가 진행되며, ‘3D프린팅 BIZCON 경진대회’는 전기전자 3D프린팅을 주제로 3D프린팅 된 전자기기 및 장치와 아두이노 결합제품이 선보인다.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의 3D프린팅산업협회와 함께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폴, 태국, 인도, 호주 등의 3D프린팅 협회 및 유명기업들이 참석하는 아시아 3D프린팅연맹총회가 개최되며,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3D프린팅 비즈니스 상담회도 열린다.
‘퍼블릭 프로그램’에서는 전시기간 동안 3D펜아트 콜라보, 취미생활, 문화재 복원 등의 프로그램 체험존을 조성하고, 관람객이면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3D프린터에 대한 이해와 활용을 높일 수 있도록 튜토리얼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3D프린팅산업전시회 및 홀로그램컨퍼런스도 동시에 진행해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행사의 자세한 사항은 공식홈페이지(www.3dpi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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