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숙 기자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와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했다.
박지원 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 총사퇴 의결을 했고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지도부를 책임지는 것은 주 원내대표가 한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는 지도부 구성방안을 놓고 논쟁을 벌였다. 문병호 수석 최고위원은 박 대표가 전날 차기 원내대표에게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권한을 위임한 것을 거론하며 “차기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구성하는 데에 관여하며 당내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려 한다”며 “당내 상왕 역할을 하려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지도부 총사퇴에 따라 당은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절차에 착수한다. 선거관리위원에는 채이배·박주현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은 오는 16일로 예정됐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