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한 원룸에서 40대 남녀가 숨진채 발견됐다.
12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 A씨(42,여)의 연락이 끊겼다”는 A씨 가족의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1시 45분쯤 천안시 서북구 A씨의 전 남자친구 B씨(47)의 집에서 A씨와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당시 A씨의 머리에는 둔기로 입은 상처가 있었으며 B씨는 목을 맨 채 숨져있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B씨가 A씨를 살해한 뒤 목을 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10개월 가량 동거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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