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경북 포항시에서 중점 추진 중인 포항 그린웨이 조성사업에 푸른포항21추진협의회(공동대표 연규식, 박춘순)가 적극 동참하고 있다.
푸른포항21추진협의회는 지속가능발전 17개 목표 가운데 15번째 실천목표인 육상생태계보호를 목표로 ⌜비오톱, 생명을 살리는 연결고리⌟라는 주제로 12일 덕수공원 내에 유휴지에 무궁화 식재를 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푸른포항21 지역위원회별로 분할해 추진해온 사업으로 올해는 전 회원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사업으로 전환해 실행했다. 이 날 행사에는 포항시 24개 읍면동 지역위원회 회원 100여명이 참석해 산불의 흔적이 남아있는 덕수공원 내에 무궁화를 식재하며 도심지 생태계 다양성에 힘을 보탰다.
지구온난화와 도심지의 확대, 도시의 현대화 등으로 생물종들이 삶의 터전이 위협을 받고 있으며 온실가스의 증가로 도시열섬현상은 해마다 더 심각해짐에 따라 푸른포항21추진협의회는 포항시의 그린웨이 사업에 앞으로도 적극 동참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일 경북 문경에서 개최된 생물다양성 전략세미나에 참석한 연규식, 박춘순 공동대표는 “생물종다양성을 지켜나가는 것은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위해 현세대가 꼭 지켜나가야 할 약속”이라며, “멸종위기의 생물종을 지켜나가기 위한 비오톱 사업과 함께 17개의 목표 안에서 해결해 나가야할 여러 분야의 사업들을 발굴해 적극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개칭될 푸른포항21추진협의회는 오는 16일 구룡포 진입로에 연산홍 300그루를, 우창동 주민센터 앞에는 장미 60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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