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폴라 감독은 이미 1979년부터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위치한 ‘니바움 코폴라 양조장’을 설립하고, ‘루비콘(Rubicon)’ 등 각종 고급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이른바 ‘와인광’. 그의 양조장은 연수익 3천5백만달러(약 4백억원)를 벌어 들이는 ‘대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지난 1999년부터는 자신의 딸 이름에서 따온 ‘소피아 와인’을 생산하면서 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해 왔다.
그런데 최근 이 와인 이름의 주인인 소피아가 직접 새로운 형태의 ‘소피아 와인’을 출시해서 화제다. 그녀가 새롭게 선보인 와인은 ‘소피아 미니’라는 이름의 스파클링 캔 와인.
붉은색 알루미늄 캔에 담겨져 있으며, 옆에 달려 있는 빨대로 마실 수 있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와인 초보자들도 누구나 쉽게 음료수처럼 마실 수 있다는 것 역시 이 와인의 매력 포인트.
코폴라는 “특히 유행에 민감한 대도시의 젊은 여성층을 겨냥한 만큼 격식보다는 활동성과 편리함에 더 비중을 두었다”고 설명한다.
가격은 한 캔에 5달러(약 5천8백원)며, 처음 출시되자마자 이미 12만 캔이 몽땅 동나는 등 현재 미국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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