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후원하고 안동예절교육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 등 대학관계자, 도의원, 성년을 맞는 도내 청소년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제45회 경상북도 성년의 날 기념식(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만19세(1998년생)로 성년을 맞는 도내 대학생을 초청, 선비의 고장 영주에서 청소년들이 유교문화의 전통 성년례를 직접 체험해 가정의례와 생활예절의 참 의미를 깨닫고, 성인으로서 행동과 책임에 대해 자각하는 뜻깊은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청소년의 달인 5월 셋째 월요일을 성년의 날로 지정해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 성년의 날은 성년을 맞는 청소년에게 자각과 긍지,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 주고 어른 된 자부심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한 법적 기념일이다. 올해 성년이 되는 청소년들은 전국 68만 명 정도이다.
한편, 성년례에 따른 표준례로 치러진 시연에서는 평상복을 입히는 시가례(始加禮), 어른의 출입복을 입히는 재가례(再加禮), 어른의 예복과 관모·목화를 신기는 삼가례(三加禮), 성인이 되어 처음 술을 마시는 의식인 초례(醮禮)에 이어, 자(字)를 지어주는 자관자례(字冠者禮) 의식이 봉해지고 관자와 계자의 성년서약이 있다.
관례(冠禮)는 남자가 성인이 된다는 의미로 상투를 틀고 갓을 쓰는 의식이며, 계례(笄禮)는 여자가 성인이 된다는 의미로 땋았던 머리를 풀고 쪽을 찌우는 의식이다.
도 이원경 여성가족정책관은 “성인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청소년들에게 뜻깊은 성년례를 통해 성인으로써 긍지와 자부심을 가진 진정한 사회인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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