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6일 도청에서 ‘경북도 재난방송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재난에 관한 예보·경보·통지 등 재난방송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경북도 재난방송협의회’는 김장주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대구·경북 공중파, 유선방송, 교통방송·라디오 방송관계자(8명)와 관련 실·국장(6명)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북도청
도에 따르면 각종 재난발생(태풍 차바, 경주 9.12 지진, 대형산불 등) 시 도민이 빨리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TV자막방송, 재난문자 서비스,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재난방송을 하게 된다.
도는 광역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도내 국지적인 긴급재난 발생 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역방송국에 재난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는 ‘재난상황 자동전파시스템’구축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앞으로 ‘경북도 재난상황 자동전파시스템’을 통해 각 유관기관(기상청, 원자력안전위 등)의 재난정보를 수신 받아 10초 이내에 각종 언론매체(TV, 방송․통신사업자)를 통해 도민들에게 재난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재난방송협의회에서 각종 재난상황 발생 시 재난방송을 원활히 수행(예·경보)하기 위한 관련 협의·조정 및 경북도․지역방송사의 상호 협조체계·역할분담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도 김장주 재난방송협의회 위원장은 “경북도 재난방송협의회의 원활한 재난방송으로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선도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며, “재난상황 자동전파시스템(EDBS)을 조속히 구축해 국지적 긴급재난발생 시 재난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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