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 종부서비스 센터 운영 활성화

제주마의 무상 종부서비스 수요 물량 전량 충족

[제주=일요신문] 윤영의 기자 = 제주마 무상 종부서비스 서비스가 수요 물량을 전량 충족하는 등 도내 제주마 사육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 축산진흥원은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체계적인 혈통관리와 우수 씨수말 활용도 증대로 교배체계를 확립하고 제주마 사육농가에 충분한 종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제주마 사육농가에 2월 20일부터 제주마 무상 종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축산진흥원은 순수혈통의 유전자원 보존과 조기 증식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2016년까지 864농가·2050마리에 무상으로 종부서비스를 실시, 제주마 사육농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축산진흥원은 천연기념물 제주마 중에서 우수혈통마로 고등등록된 씨수말 16마리를 선발해 제주마 사육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암말에 종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제주마의 혈통 및 외모를 고려해 혈통등록 3288마리, 고등등록 70마리가 관리되고 있으며 고등등록 제주마 중에서 59마리(축산진흥원 16, 농가 43)는 씨수말로 지정되어 교배에 이용되고 있다.

무상 종부서비스는 지난해 148농가·359마리에서 현재 132농가·323마리로 당초 연간 계획 400마리를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청을 위해서는 도내 제주마 암말 소유 농가에서 발정상태를 관찰, 수태율 향상을 위해 수의사의 발정적기 소견서를 첨부하고 종부적기 판단 후 종부 희망일 기준으로 1일 전에 축산진흥원에 종부 신청해야 한다.

도는 농가실정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통해 능력이 우수한 씨수말 집중현상을 완화하고 1일 2회(오전, 오후) 종부서비스를 제공하여 도내 제주마 암말 종부 수요를 전량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축산진흥원은 제주마 보존과 증식에 따라 매년 종부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비해 모색 및 체형별 우수 혈통의 씨수말과 양축농가에서 선호하는 경주능력 우수 씨수말을 확보해 무상 종부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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