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는 남유진 구미시장을 단장으로 독일을 방문 중인 ‘독일 투자유치 및 경제협력단(이하 투자유치단)’이 지난 17일 AWO 브라운슈바이크 지회(이하 AWO)를 공식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독일어 표기 Die Arbeiterwohlfahrt(사회복지 협회, 1913년 설립)는 지난해 구미시, 구미대와 3자 협약을 통해 독일요양전문치료사 양성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고 있는 독일 복지협회다.
AWO는 이날 공식 방문한 투자유치단을 위해 파견생 현지 적응 및 독일어 교육정도, AWO 지원 사항 등 그 동안 경과보고를 통해 현재까지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전달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적극적 마인드와 노인을 공경하는 한국의 효 정신에 감명받았다”며 올해도 해외청년일자리 창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구미시와 구미대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는 한편 내년부터 더 많은 학생들이 독일로 와줄 것을 요청했다.
중간 경과보고 후 투자 유치단 일행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어학원을 방문, 수업 진행 정도 및 수업 참여도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또 학생들이 현재 머물고 있는 숙소를 방문해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지 확인하고 남유진 시장은 파견학생 부모님을 대신해 AWO 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남 시장은 학생들의 애로 청취, 현지 적응 문제 및 향후 진로 등에 대해 대화하고 간담회 이후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오찬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남 시장은 “쉽게 하지 못한 결정을 한 만큼, 내가 구미 대표로 지금 이 자리에 있음을 명심하고,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달라”며 “언제나 든든한 후원자가 돼주겠다”고 함께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최대 자동차 브랜드인 폴크스바겐 본사가 있는 WOB(볼프스부르크·Wolfsburg) 시와 WAG(Wolfsburg AG)를 공식 방문한 유치단 일행은 양 기관이 추구하는 국제 도시 네트워크 구성 및 구미시 자동차 산업 육성 및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WAG 관계자들은 “미래 자동차 산업은 부품 경량화, IT 전장화 추세를 견줘 봤을 때 구미가 미래 자동차 산업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충분한 국제 경쟁력을 가진 도시임이 틀림없다”며 “앞으로 양 도시간 미래 산업을 위해 상호 협력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이번 경제협력단에 함께한 구미시의회 강승수 의원과 한성희 의원은 “구미시의 기업유치 활동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도와 상생하는 모습을 보이자”며 독일에 파견된 학생들에게도 희망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며 구미의 위상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탄소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5박7일간 독일을 방문 중인 구미시 투자유치단은 유럽 터키경제인 연합과 비즈니스 미팅 등 남은 일정을 마치고 오는 20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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