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창립 118주년 기념식. 사진제공=계명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창립 118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다.
19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열린 이 날 기념식에는 호오샹 탈레비(Hooshang Talebi) 이란 이스파한대 총장, 파베우 구스날(Paweł Gusnar) 폴란드 국립쇼팽음악원 부총장, 크제시미르 뎅브스키(K. Dębski) 폴란드 작곡가 겸 지휘자, 정순모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 신일희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및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계명대와 합동 콘서트를 위해 방문한 파베우 구스날 폴란드 국립쇼팽음악원 부총장은 기념식에서 “계명대 창립11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계명대의 훌륭한 전통이 지속적으로 계승돼 세계 사학의 리더로서 앞날에 무한한 영광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이어 폴란드 국립쇼팽음악원에서 색소폰을 전공하고 있는 파베우 구스날 부총장이 피아졸라 작곡 아베 마리아를 연주해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계명대는 2014년 학교법인 이사회 차원에서 계명대 부속 동산의료원 전신인 ‘제중원(濟衆院)’의 개원연도 1899년을 전체 대학교 창립연도로 확정하고, 공식적인 창립 115주년을 선포했다.
계명대 관계자는 “이는 새 동산의료원이 성서캠퍼스로 자리잡아 병원과 학교 역사가 성서캠퍼스 한 곳에서 구현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를 통해 개척과 봉사, 창의정신을 바탕으로 지역과 세계를 향해 빛을 여는 대학교로 도약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기념식에 이어 향토생활관 기공식도 가졌다. 기공식에는 김영석 영천시장, 한동수 청송군수, 백선기 칠곡군수, 소흥영 고령 부군수, 신순식 군위 부군수, 김재광 문경 부시장, 조성희 울진 부군수 등 계명대와 향토생활관 건립을 위해 협정을 체결한 시∙군에서 참석했다.
계명대 향토생활관 기공식. 사진제공=계명대
계명대는 2009년 고령군과 향토생활관 건립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24개 시∙군과 협약을 체결, 47억5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관∙학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1억원에 10명의 학생에 대한 선발 권한을 시∙군에 위임키로 했다.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6191.02㎡,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328실(장애인용 4실 포함) 65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오는 2020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토생활관과 함께 지어질 다목적홀은 연면적 1161.98㎡로 지하 2층, 지상1층, 400석 규모의 시청각실과 학습실, 세미나실, 카페테리아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향토생활관 공사는 대구∙경북지역 업체인 ㈜서한이 맡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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