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동해 중부 연안(삼척, 울진 나곡 및 울진 덕천)의 표층 수온이 주변 해역보다 3 ~ 4℃ 낮은 저수온 현상을 보임에 따라 냉수대 출현 가능성이 높아 추진됐다.
21일 센터에 따르면 현재 동해 중부 연안 표층 수온은 정상 수온을 유지하고 있다.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저수온이나 냉수대 출현은 남서 내지 남동풍의 계절풍이 지속적으로 연안을 따라 불어 저층의 낮은 수온대가 표층으로 이동하는 연안용승(upwelling)에 기인한다. 대개 냉수대는 시간적으로 6월초에 시작해 소멸과 발생을 반복하다가 8월말께에는 거의 소멸되며 공간적으로는 부산~삼척까지 동해 중·남부해상에서 주로 발생한다.
냉수대는 바람 등 기상 조건에 따라 수시로 발생해 양식 어가에서는 평소 냉수대 대처 방안을 숙지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양식어류의 사육 환경(수온, 수질, 대사량)을 최적화해 양식 생물의 면역력을 키워 두어야 한다는 것이 센터측의 설명이다.
단계별로 보면 냉수대 발생 이전에는 신선하고 영양제가 첨가된 사료를 포식량의 80% 정도로 공급하고, 냉수대의 발생과 소멸 시에는 양식 생물에 환경 변화에 따른 대사생리기능의 저하와 스트레스를 적게 받로록 환수량 및 사료 공급량을 적절히 조절해 평상시와 다른 사육 환경에 서서히 적응하도록 해야 한다.
강진태 소장은 “센터 소속 관공선의 실시간 어장예찰 결과와 시·군 지자체, 수산과학원, 어업인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냉수대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라며, “그 결과를 SMS와 양식어가 현장지도, 어장관리 속보 등을 통해 전달하는 등 피해예방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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