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천식 안심기관 운영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를 대상,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 학생들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예방 프로그램이다.
‘한국인의 질병부담 보고서(질병관리본부, 2005년)’에 의하면 천식(1위)과 아토피 피부질환(3위)은 높은 사회경제적 질병부담과 잦은 재발, 증상악화로 인한 결석·결근, 운동 제한 등 어린이·청소년의 정상적인 활동에 제약을 주고 있어 조기진단 및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보건복지부의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공모사업에 선정(전국 6개 시·도), 2013년부터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운영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무료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사업을 추진해 왔다.
경북도청
22일 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보다 체계적인 환아 관리를 위해 이 사업을 중점과제로 선정했는데, ‘경상북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와 연계해 안심기관(초등학교 66, 어린이집 322, 유치원 122)을 510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알레르기질환 대상자별 맞춤형 상담과 교육, 환아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우선 안심기관의 어린이와 학생을 대상, 다음달말까지 유병조사를 벌이고, 특히 고위험군 아동의 환자관리카드를 작성해 보건실에 비치해 응급상황 발생에 따른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또 가정에는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사업 안내서, 소식지 등을 배부해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고, 학교에는 보습제, 응급키트, 교육자료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보건·보육교사에게는 아토피·천식 아카데미 개최 등 실습교육으로 천식, 알레르기 쇼크 등 응급상황 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면서도 올바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도 권영길 복지건강국장은 “소아·청소년기에 관리 미흡이 천식환자로 전환되는 만큼 알레르기 진행을 조기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다양한 학교 중심의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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