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여고가 지난 17일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의 꽃들에게 희망을 캠페인에 참여해 위생용품 완성키트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여성인권이 취약한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의 여성건강과 인권 증대를 위한 세종여고의 미담사례가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세종여고는 지난 17일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의 꽃들에게 희망을 캠페인에 참여해 위생용품 완성키트를 전달했다.
이날 세종여고는 학생과 교직원 129명이 학교와 가정 등에서 한 땀, 한 땀 정성스러운 바느질로 만든 면 생리대를 월드비젼에 전달했다.
‘꽃들에게 희망을’ 캠페인은 케냐 앙구라이 지역의 30여개 학교 여학생들에게 위생용품을 만들어 지원하는 사업으로 월드비전의 참여형 나눔 캠페인이다.
케냐 앙구라이 지역은 여성 중 35%만 위생용품을 구입해 사용, 농촌지역은 그 비율이 10%에도 못 미친다. 특히, 국경지역의 특성 상 범죄 발생률이 높고 많은 아이들이 아동노동, 성폭력 등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지원과 관심이 더욱 절실한 형편이다.
고혜정 교장은 “캠페인을 통해 같은 나이대인 아프리카 소녀들의 어려운 현실을 공감하고 이해하길 바란다.”며“학생들이 항상 이웃을 배려하고 배풀며 사는 마음을 갖고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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