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안종혁 의원
[천안=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충남 천안시의회 안종혁 의원(국민의당)은 22일 역사청산 연구조직 구성을 위한 ‘임종국 친일청산연구소 설치운영 조례’를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천안시의회 제202회 제1차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임종국 친일청산 연구소를 천안시 출연의 별도 독립법인으로 설치하거나 문화재단 산하에 설치해 자유로운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름을 알만한 유구한 역사를 가진 도시들은 역사를 통해 정의를 바로잡아 그들의 문화와 사회를 발전시키지만, 그렇지 못한 도시들은 정체성을 잃은 상태로 무분별한 난개발로 이어져 도시의 존망을 늘 미시적 관점에서 고민해야 하는 악순환을 거듭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안 의원은 “천안시는 역사청산, 친일청산을 위해 모진 난관에도 불구하고 친일인명사전 등 친일문제에 선구적으로 연구한 임종국 사학자가 활동한 마지막 독립군의 도시이기 때문에 친일청산 연구소를 설치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한 임종국 선생의 선양사업으로 임종국 선생처럼 나라의 안녕을 위해 헌신했지만 적정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숨겨진 천안의 유공자와 가족들에 대한 국가유공자 추천,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천안시 유공자 지원 사업 등 후손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종혁 의원은 지난 4.12 기초의원 재보선에서 천안시 나선거구(일봉.봉명.문성.신안.중앙동)에 출마해 국민의당 소속으로는 충청권 최초로 선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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